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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빗발치는 거리로 나선 첼리스트와 그를 지키는 여성 저격수,
그리고 그들을 감싸는 애도와 진혼의 찬가 [아다지오]
1992년 사라예보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사라예보의 첼리스트』. 극한의 운명에 처한 한 도시와 네 인물의 엇갈린 삶을 그려내면서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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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빗발치는 거리로 나선 첼리스트와 그를 지키는 여성 저격수,
그리고 그들을 감싸는 애도와 진혼의 찬가 [아다지오]
1992년 사라예보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사라예보의 첼리스트』. 극한의 운명에 처한 한 도시와 네 인물의 엇갈린 삶을 그려내면서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문명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인물들의 행동과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보스니아 내전이 일어나기 전 국가대표 사격선수였던 스물두 살의 애로는 포탄이 터지는 사라예보의 거리를 누비는 저격수가 된다. 어느 날, 한 첼리스트가 세상을 떠난 22명의 친구들과 이웃들을 위해 전쟁의 한복판에서 연주를 시작한다. 세르비아 측에서는 그 연주를 막기 위해 저격수를 보내고, 보스니아 측에서는 애로에게 그를 보호하라는 임무를 맡긴다.
적이라는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 일에 무감각해져가던 애로는 첼리스트의 연주에 귀를 기울이느라 총을 쏘지 않는 세르비아의 저격수를 보면서, 그 역시 자신과 같은 인간임을 깨닫게 되는데…. 여기에 가족들이 쓸 물을 길어오기 위해 사선을 넘는 케난과 공포와 두려움으로 인간다움을 잊은 드라간의 이야기까지, 작가는 보스니아 내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증언과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네 인물의 비극적인 운명을 풀어놓는다. [양장본]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작가는 사라예보의 페허에서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를 연주해 전세계에 감동을 안겨준 첼리스트 베드란 스마일로비치에 관한 기사를 읽고, 한 프로그램에서 사라예보의 여성 저격수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후, 두 이야기를 함께 소설로 풀어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사라예보에서 일어난 격정적인 드라마를 통해 절망에 맞선 인간 정신의 승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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