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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품위 있게 죽을 권리가 있다.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
인간적인 시각에서 삶과 죽음을 들여다본 책. 26년 동안 정치, 사회, 국제 분야 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미국, 일본, 한국의 삶과 죽음의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죽음의 다양한 표정을 담아내고 있다. 저널리스트 특유의 현장 취재, 인터뷰, 연구조사라는 글쓰기 방식을 통해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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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품위 있게 죽을 권리가 있다.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
인간적인 시각에서 삶과 죽음을 들여다본 책. 26년 동안 정치, 사회, 국제 분야 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미국, 일본, 한국의 삶과 죽음의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죽음의 다양한 표정을 담아내고 있다. 저널리스트 특유의 현장 취재, 인터뷰, 연구조사라는 글쓰기 방식을 통해 접근하기 어려운 죽음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죽음은 점점 더 추방되어 간다. 환자들은 마지막 임종 순간까지 인공호흡기와 심폐소생술 등 첨단연명기술의 도움을 받으며 죽음의 시간을 연장한다.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격심한 고통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지만, 가족은 마지막까지 ''치료''를 해드리는 게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료진과 과족들이 생각하는 최선이 말기환자에게도 최선일까?
저자는 ''치료''를 넘어 사회적 ''돌봄''으로서 죽음을 삶의 일부로 다함께 살아가자고 제안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호스피스 케어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며 삶과 죽음이 동거하는 미국 사회의 모습이 그려진다. 2부에서는 현재 존엄사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일본 사회의 단면을, 3부에서는 생전 죽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는, 죽음 부재의 한국 사회를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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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크고 작은 도시를 거닐며 만난 삶과 죽음의 단상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이제 ''죽음''에도 문화가 있어야 함을 깨달아가는 한국 사회에 앞장서 ''존엄한 죽음''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며,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라 하나인 것을, 별개의 인생인 양 딱 잘라 생각하는 우리의 이분법적 사고를 꼬집는다. 또한, 한국 사회에 적합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존엄사법 제정, 사회복지제도 보완, 리빙 윌·사전의료지시서 등의 해결책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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