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플란다스의 개]는 왜 그렇게 슬펐던 걸까

Part1. 너를 향한 눈빛

첫 번째 눈빛. 사랑, 아프지만 계속 아프고 싶은 병

서시(이성복) / 나의 모든 감각을 열어주는 당신
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 기다림, 그 황홀한 고통
즐거운 편지(황동규) / 사소함으로 인해 뜨거워진 사랑
바람 부는 날(김종해) / 내 사랑은 나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어린 것(나희덕) / 가장 크고 가장 아픈 사랑

두 번째 눈빛. 이 이별 앞에서 어찌할 것인가

빈집(기형도) / 문은 어느 쪽에서 잠갔을까
서해(이성복) / 오직 당신으로 인해 특별한 곳
진달래꽃(김소월)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선운사에서(최영미) / 헤어짐보다 어려운 잊기
원시(오세영) / 헤어짐과 멀어짐

세 번째 눈빛.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꽃(김춘수) / ‘아는 사람’과 ‘친구’의 경계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나희덕) /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빛깔들, 읽지 못한 마음들
사랑법(강은교) / 상대를 실눈으로 봐야 하는 이유
강(황인숙) / 제발 징징대지 좀 말자
병원(윤동주) / 타인의 고통에 대해 잘난 척하지 않기

Part2. 나를 향한 응시

첫 번째 응시.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자화상(서정주) / 솔직한 고백의 한계와 힘
일찍이 나는(최승자) / 위악 뒤에 숨은 진실
거울(이상) / 내 안의 또 다른 나
등(이형기) / 내 뒷모습의 표정
난 나를 본 적이 없다(이승훈) / 누군가의 눈동자 속에 비친 나

두 번째 응시. 내 마음의 주인 되기, 그 어려움에 대하여

가는 길(김소월) / 좀 쿨하지 못하면 어때?
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이진명) /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질투는 나의 힘(기형도) / 나를 주저앉히면서 일으키는 힘, 열등감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김수영)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찌질함
울음이 타는 가을 강(박재삼) / 슬퍼서 아름다운, 혹은 아름다워서 슬픈

세 번째 응시. 나를 지탱해주는 것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백석) / 나를 끌어가는 더 크고 높은 것
눈물(김현승) / 나의 눈물을 지어주시고 받아주실 분
절정(이육사) / 성냥팔이 소녀가 마지막에 본 것
꿈, 견디기 힘든(황동규) / 신분증에 채 안 들어가는 삶의 전부
생의 감각(김광섭) / 일상, 그 눈부신 기적

Part3. 세상을 향한 목소리

첫 번째 목소리. 지금 세상 어디선가 누군가 울고 있다

슬픔을 위하여(정호승) / 슬픔이 눈물이 아니라 칼인 이유
거미(이면우) / 먹고산다는 것의 엄숙함
곡비(문정희) / 타인을 위해 울 수 있는 능력
묵화(김종삼) / 어찌할 수 없는 적막함
겨울 강가에서(안도현) / 이어짐의 신비여!

두 번째 목소리.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불온함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싸움2(김승희) / 이제 아무도 원숭이 말을 듣지 않아요
독수리 오형제(권혁웅) / 그들은 왜 불새가 되었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황지우) / 새들만도 못했던 우리
팔당대교 이야기(박찬일) / 웃기고 슬프고 무서운
이탈한 자가 문득(김중식) / 스펙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세 번째 목소리. 슬픔과 분노, 사랑의 다른 이름

사랑(박노해) / 일치를 향한 확연한 갈라섬
슬픔이 기쁨에게(정호승) /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독을 차고(김영랑) / 착함과 독함
껍데기는 가라(신동엽) / 아름다운 선동

네 번째 목소리. 시대가 부여한 사명

간(윤동주) / 정신 차린 토끼와 지독한 프로메테우스
광야(이육사) / 잊을 수 없는 인격
묘비명(김광규) / 배워서 남 주자!
폭포(김수영) / 제 피에 취한 늑대가 되지 않기 위해
담쟁이(도종환) / 절망을 넘어가는 방법

에필로그. 詩, 진실하고 필요하며 친절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