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는 글 | 프롤로그

1. 기쁨의 연대 - 네그리와 박노해
노동 해방에서 화엄의 세계로 /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어나는 아이러니 / 다중의 정치와 사랑의 세계

2. 언어의 뼈 - 비트겐슈타인과 기형도
어느 시인의 고독한 죽음 / 언어에 감추어진 다양한 맥락 / 소리의 뼈란 무엇일까?

3. 사유의 의무 - 아렌트와 김남주
근면이 미덕일 수 있을까? / 이웃 아저씨처럼 너무나 평범했던 아이히만 / 사유는 인간에게 주어진 능력이 아니라 의무이다!

4. 삶의 우발성 - 알튀세르와 강은교
다정히 몸을 부빌 때 물은 어떤 소리를 내는가?/떨어지는 빗소리에서 철학자가 성찰한 것 / 우발성의 철학 혹은 마주침과 지속의 논리

5. 너무나 인간적인 에로티즘 - 바타이유와 박정대
시인이 서럽게 그리워하는 것 / 금기도 없다면 에로티즘도 없다! / 결혼, 성(性), 그리고 에로티즘 사이에서 

6. 소비사회의 유혹 - 벤야민과 유하
욕망의 집어등! / 벤야민의 미완의 기획,‘ 아케이드 프로젝트’ / 백화점, 종교적 도취에 바쳐진 사원

7. 무한으로서의 타자 - 레비나스와 원재훈
은행나무 아래서 작아지는 시인의 마음 / 유아론을 넘어 타자에게로 / 타자 없이 내일도 없다!

8. 망각의 지혜 - 니체와 황동규
신분증에 다 담을 수 없는 꿈 / 행복과 희망을 가져다주는 망각의 힘 / 낙타에서 사자로, 마침내는 아이가 되어라!

9. 미시정치학 - 푸코와 김수영
4.19 혁명의 뒤안길에서 고뇌하는 두 시인 / 민주주의 적은 바로 우리 안에 있다 / 구성된 주체에서 구성하는 주체로

10. 대화의 재발견 - 가라타니 고진과 도종환
‘접시꽃’ 같았던 사랑으로부터 ‘가구’ 같은 사랑으로 / 고진이 비트겐슈타인으로부터 배운 것 / 사랑 혹은 타자로의 위험한 도약

11. 밝음의 존재론 - 하이데거와 김춘수
촛불이 켜질 때 드러나는 것들 / 세계에 개방되어 있는 존재, 인간! / 잃어버린 존재를 찾아서

12. 주름과 리좀의 사유 - 들뢰즈와 최두석
추운 겨울 새벽 버스 창에 피어난 성에꽃 / 누구에게나 고유한 주름은 있다! / 주름에 대한 통찰에서 리좀의 철학으로

13. 애무의 비밀 - 사르트르와 최영미
비극적 사랑의 씨앗, 자유 / 사랑에 빠질 때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 육체가 살로 태어날 때

14. 작고 상처받기 쉬운 것들 - 아도르노와 최명란
아우슈비츠에서 돌아와 밥을 먹고 연애를 하며 / 아우슈비츠 이후 서정시를 쓰는 것은 야만이다! / 동일성(identity)의 사유를 넘어 성좌(constellation)의 사유로

15. 해탈을 위한 해체론 - 데리다와 오규원
죽고 난 뒤의 팬티를 부끄러워한 어느 시인 / 죽음이 없다면 살아있을 수조차 없다 / 해체에서 해탈로

16. 미래 정치철학의 화두 - 아감벤과 한하운
벌거벗은 생명의 자리에 서서 / 생명정치(Biopolitics)의 등장 / 민주주의의 아포리아를 넘어서

17. 육화된 마음-메를로 - 퐁티와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있는 섬 / 역사와 육체로 얼룩진 나라는 주체! / 고독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고독해지는 것

18. 포스트모던의 모던함 - 리오타르와 이상
미쓰코시 백화점을 노래했던 모던보이 / 모던하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 모던의 동력, 포스트(Post)!

19. 사랑의 존재론적 숙명 - 바디우와 황지우
기다림, 기다림, 그리고 기다림! / 사랑이란 과연 하나가 되는 것인가? / 사랑,‘ 둘’이 만드는 무한한 경험!

20. 인정에 목마른 인간 - 호네트와 박찬일
시인이 차를 몰고 강물에 뛰어든 이유 / 타자로부터 인정받으려는 인간의 욕망 / 물화의 세계를 넘어 인정의 세계로

21. 한국 사유의 논리 - 박동환과 김준태
도시 너머에서 발견한 희망 / 도시 밖의 생명과 사유의 논리 / 항상 이미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넘어서 있던 한국적 사유

에필로그 | 참고문헌 | 시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