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장 나는 누구인가?
1.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책을 읽는다
자투리 시간만으로도 얼마든지 충분한 독서가 가능하다.
-강준만 지음, 《지성인을 위한 교양브런치》, 인물과사상사, 2008.

2.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을 읽는다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을 읽으며, 그의 지적 흐름을 익히는 일은 중요하다.
-강준만 지음, 《행복코드》, 인물과사상사, 2009.

3. 같은 테마의 책을 읽는다 (1)
‘같은 테마의 책’은 어쩌면 너무 애매한 기준이다. 일단은 원론에 해당하는 책을 읽는다.
-버트런드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행복의 정복》, 2005.

4. 같은 테마의 책을 읽는다 (2)
제목만 봐서는 전혀 같은 테마라 볼 수 없는 것 같지만, 실은 정말 함께 읽어야 그 테마에 대한 이해가 풍요로워질 수 있는 책이 많다.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불안》, 이레, 2005.

5. 같은 번역자의 책을 읽는다
우리나라도 이제 번역의 수준이 높아졌다. 훌륭한 번역자들을 잘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 푸른숲, 2003.

6. 같은 ‘이즘’류의 책을 읽는다
사상의 체계란 그저 같은 테마 수준을 넘어선다. 
-법정 지음, 류시화 엮음,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조화로운삶, 2006.

7. 같은 출판사 혹은 같은 시리즈물의 책을 읽는다
출판사의 색깔, 다양하고 훌륭한 시리즈물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상원 옮김,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조화로운삶, 2007.

8. 정치ㆍ사회 분야의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를 읽는다
자기계발서나 명상서 등이 무가치한 것은 아니나, 세상은 그리고 세계는 한가로이 덕담을 주고받고 명상에 잠기는 일을 쉽게 용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갈라파고스, 2007. 

9. 두껍고 난해한 책에 도전한다
쉬운 책만 읽어서야, 독서가로 성장할 수 없다. 책읽기도 도전이다.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백종유 옮김, 《나는 누구인가》, 21세기북스, 2008.

10. 과거에 읽은 책 중 인상 깊었던 책을 다시 읽는다
우리는 생각보다 충분히 많은 책을 이미 읽었다. 먼 곳에서 책을 찾지 말자.
-헬렌 켈러 지음, 김명신 옮김, 《헬렌 켈러 자서전》, 문예출판사, 2009. 

제2장 지식을 어떻게 확장하는가?

11. 잡학 상식을 늘려주는 책을 읽는다
지식은 잡학 상식을 굴리고 굴려 만든 눈사람과 같다. 잡학 상식의 힘은 세다. 
-피에르 제르마 지음, 최현주 옮김, 《이것이 세상이다》, 하늘연못, 2009.

12. 서점이나 인터넷에서 구미가 당기는 책을 선택해 읽는다
‘구미가 당기는 책’은 결코 엉터리 기준이 아니다. 책을 고르는 능력은 직감일 때도 많다. 그 직감을 키워 나가야 한다.
-스튜어트 리 앨런 지음, 이창신 옮김, 《커피견문록》, 이마고, 2005.

13. 어떤 분야든 입문서부터 읽는다
지식을 확장하는 훈련은 ‘철학적 사유’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모든 분야에 입문서가 있지만 철학 입문서를 먼저 읽어야 한다.
-조성오 지음, 《철학에세이》, 동녘, 2007.

14. 같은 분야의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책을 읽는다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난이도의 책들이 출간되어 있다. 난이도를 차근차근 높여가야 한다. 지식이 수평적으로 확대될 필요도 있지만 수직적으로 올라서야 할 필요도 있다.
-남경태 지음, 《철학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들녘, 2007.

15. 용어(개념어) 사전 혹은 지식사전을 읽는다
어떤 분야의 지식이 일정 수준이 되면 그 분야의 용어사전이 절실하게 필요해진다.
-남경태 지음, 《개념어사전》, 들녘, 2006.

16. 통섭의 책을 읽는다
요즘은 지식 간 통섭이 대세다. 일례로 철학과 영화비평은 이제 교집합이 더 중요해졌다.
-이왕주 지음,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효형출판, 2005.

17. 한 분야의 전문 작가의 책을 읽는다
모든 분야에는 그 분야의 전문 작가가 있다. 그들을 무시하면 안 된다.
-오태진?이동진 지음, 《낯선 거리에서 영화를 만나다》, 생각의나무, 2009.

18. 같은 장르의 고전을 읽는다
앞서 읽은 책은 장르상 기행문이다. 기행문의 고전 반열에 오른 책을 읽어야 한다. 
-괴테 지음, 박영구 옮김,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푸른숲, 2004. 

제3장 작가는 누구인가? 

19. 베스트셀러를 선택한다
베스트셀러를 우습게 알면 안 된다.
-한비야, 《그건, 사랑이었네》, 푸른숲, 2009.

20. 작가의 이력을 보고 책을 선택한다
이력은 작가의 학벌보다는 작가의 성향을 말해 준다. 호기심이 발동하는 이력의 소유자의 책을 읽는 일은 독서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다. 
-루이스 버즈비 지음, 정신아 옮김, 《노란 불빛의 ?점》, 문학동네, 2009. 

21. 서점 직원에게서 책을 추천 받는다
성실한 서점 직원은 친절한 책 안내자다.
-원재훈 지음, 《나는 오직 글 쓰고 책 읽는 동안만 행복했다》, 예담, 2009.

22. 책 속의 책을 읽는다
책은 항상 새로운 책으로 독자의 마음을 끄는 유혹자다. 
-김형경 지음, 《사람풍경》, 예담, 2006.

23. 인터넷 서점에서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중 하나를 읽는다
인터넷 서점 사이트의 콘텐츠는 대단하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을 소개해 주는 서비스에 감사한다. 
-장석주 지음, 《지금 어디선가 누군가 울고 있다》, 문학의 문학, 2009.

24. 머리말이 좋은 책을 읽는다
시작이 반이라면 머리말을 읽으면 책의 절반을 읽은 것이다. 머리말을 읽고 책을 선택하면 실망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헨드리크 빌렘 반 룬, 《반 룬의 예술사》, 들녘, 2008.

25. 부족함을 느끼는 지식을 담은 책을 읽는다
어떤 책이든 읽고 나면, 자신에게 부족한 면을 알게 된다. 그 부족한 지식을 보충해야 한다.
-울리히 룰레 지음, 강혜경ㆍ이현석 옮김, 《음악에 미쳐서》, 비룡소, 2004.

26. 내가 사랑하는 작가의 책을 읽는다
사랑하는 작가를 가지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는 것만큼이나 큰 즐거움이다. 사랑하는 작가가 없다면, 만들어야 한다. 
-홍자성 지음, 조지훈 역주, 《채근담》, 현암사, 1996.

27. 가까운 지인에서부터 처음 보는 사람까지 타인이 사랑하는 작가의 책을 읽는다
타인과 함께 책을 읽는 일이야말로 독서의 참 즐거움 중 하나다. 어떤 사람이 사랑하는 작가를 알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신영복 지음, 《처음처럼》,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

28.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권씩은 과학책을 읽는다
과학책을 등한시하는 사람은 진정한 독서가가 아니다. 책을 쓰는 과학자의 마음을 모르는 사람은 결코 작가의 위대한 가치를 모른다.
-쳇 레이모 지음, 김혜원 옮김, 《1마일 속의 우주》, 사이언스북스, 2009.

29.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권씩은 시집을 읽는다
시인의 마음으로 살아가자. 시만큼 위대한 글은 없다. 
-유안진 지음, 《봄비 한 주머니》, 창작과비평사, 2000.

30. 자신의 기준으로 자신이 선택한 책을 읽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이제껏 29가지 기준에 입각해 29권의 책을 읽어 왔다. 이제 자신이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맞는 책도 스스로 골라 보자.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바오,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