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천부적인 ‘싸움꾼’     
키보드워리어  한윤형
“20대 개새끼론? 솔까말, 그래서 어쩌라고?”  
블로그 포스팅 1000건이 넘는 ‘키보드워리어’
조선일보 논술경시대회에 나간 안티조선 아이콘
‘동네북’ 돼버린 20대를 위한 변명
욕망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것이 윤리
자기 연출은 해도 자기 삶은 팔지 않는다

장기하 띄운 딴따라질    
붕가붕가레코드  곰사장
“우리가 추구하는 건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이자 빡센 취미생활”
‘봉천동 신’을 꿈꾼 ‘학생회’ 운동권
서울대 간판? 도전할 용기도, 쉽게 발 뺄 변명도 가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뻑’이 우리의 힘
찌질함? 일상에서 안 좋은 기분을 다뤘을 뿐
‘필요’에 따라 수익 분배한다는 사회주의적 시스템

당당한 좌파는 이쁘다
‘고대녀’   김지윤
“저 같은 ‘좌파’가 20대를 설득해야 해요”
강제연행당한 ‘상습시위꾼’
자발성만큼 중요한 것은 ‘지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볼리바르 혁명’
천막에서 보낸 대학 시절 황금기
20대가 보수화?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일 뿐

‘붉은 서재’에서 노닐다
헤비블로거  박가분 
“스펙? 투쟁? 기존의 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한국 사회를 전방위로 조지는 ‘철타쿠’
정치적 중립 지향하는 ‘붉은 서재’
남이 인정해주는 권위? 환상에서 벗어나라
‘88만원 세대여 단결하라’는 일종의 떡밥
우리 굳이 고급 모텔 가서 섹스해야 하나?

‘영이’와 ‘미나’의 두 얼굴 
소설가  김사과 
“내 글? 세상을 싫어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딱 좋죠”
‘중딩’ 만난 셈 치고 인터뷰하다
‘단결’만이 머리에 콕 박힌 386
‘다듬어야 한다’며 애 취급하는 문단, 어쩔 수 없지
내가 싫으면 그만, 기계적 중립에 매몰되긴 싫다

개성 만빵 독립패션잡지 
크래커 편집장  장석종
“보통사람들의 길거리 패션에 주목한 이유? 개성 있잖아”
길거리 사진만 가득한 싸구려 책이라는 첫 반응
우스꽝스러워도 개성 있는 게 좋다
편집 원칙? 보도자료, 브랜드 협찬, 가격 정보는 NO
독립성과 상업성, 정체성과 현실성의 사이에서 

세계를 향한 부산발 ‘작은 혁명’
인디고서원 팀장  박용준 
“빵만이 이 사회를 구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사교육의 본거지에서 시작한 ‘무모한’ 도전
아람샘과의 15년 인연, 삶과 철학을 배우다
서울이 중심이라고? 변화의 발원지가 바로 중심
진정한 혁명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인디고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기부해준 아름다운 이들

그들의 무대는 ‘거리’
청춘 뮤지션  좋아서 하는 밴드 
“큰 무대, 대형 밴드? 그런 데 꿀릴 거 없다, 좋아서 하니까…”
이름 그대로, 좋아서 시작한 밴드
짐을 푸는 곳이 바로 우리의 무대
생계가 유지 돼야 밴드 유지도 가능
욕심 부리면 결국 기획사 찾고, 자본 찾게 돼
좋아하는 마음 없어지는 날이 밴드 해체 날

세상에 反한 開청춘
여성영상집단  반이다 
“[개청춘] 보고서 기분 잡쳤다는 반응이 제일 좋았다”
영화라기보다는 그냥 내 이야기였다
짱돌을 드는 일환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보자
“내가 고대 법대 나온 너랑 같냐?”
세련되지도 친절하지도 않은, 부담스런 영화
가진 것 없는 우리이기에 선택의 길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