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노름빚에 팔려온 송아지
흰별소가 오던 날
나 태어난 이 강산에
먼 동굴에서 온 손님
가슴에 묻은 첫 새끼
금우궁으로 가던 날
버드나무의 힘
워낭을 찾아 돌아온 소 
독립군 화둥불소
소 등을 타고 넘어가는 시간들
고양이논 마을에서 온 며느리
소여물에 밥을 덜어주는 농부
난리 중에 끌려간 외뿔소
떠난 소가 지키는 외양간
보내미날에 태어난 아이
이 집의 해파리 아들 
사람보다 소와 더 많이 걸은 사람
검은눈소와 우리 
그 아이들과 나
작가의 말_소처럼 걷는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