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한국어판 저자 서문
프롤로그 : 마비된 세계, 그리드락이 지배한다

1. 비극 속에 기회가 숨어 있다 
신제품은 개발되지 않고, 땅문서는 종잇조각일 뿐이다 : 볼만한 영화도 들을 만한 음악도 없다. 첨단 기술은 발전하는데, 시장 경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계기는 왜 만들어지지 않는가. 지금까지의 경제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도 깨닫지 못했던 진실.

2. 마법의 주차장과 소유권 기둥 : 그리드락 이해하기
무료 주차장은 왜 금방 사라지는가 :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함부로 쓰게 된다. 그러나 소유권의 발달이 이런 ‘남용’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않는다. 땅에서 시작되어 하늘까지 뻗어 있는 ‘소유권 기둥’은 더 심각한 경제적 문제들을 만들어낸다. 

3. 더 효과적인 치료제는 나오지 않는다 : 생명공학과 특허 괴물
특허 소유자 수십 명이 신약 연구를 방해하고 있다 : 그런데 아무도 이를 해결할 수 없다면? 사스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는 것은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투자와 수익 사이에 나타나는 지체 현상 때문에 개발을 포기하는 제약 회사들의 고민.  

4. 아무 것도 지을 수 없다 : 바나나 공화국과 부동산 그리드락
가장 큰 비극은 토지 문제에 있다 : 아일랜드에서 벌어졌던 감자 기근, 뉴욕 시가 벌인 황당한 토지 몰수 등 과거에서 현재까지, 그리고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동산을 둘러싼 그리드락. 우리는 ‘바나나 공화국’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5. 모스크바의 썰렁한 점포들 : 사유화의 오류
그리드락의 최대 비용, 부패와 폭력 : 과거 사회주의 국가들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과연 시장 경제에 익숙하지 못해서일까? 모스크바에 있는 상가의 점포는 텅텅 비어 있는데, 길거리에 가판대가 넘쳐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6. 미국의 이동통신은 왜 엉망인가 : 첨단기술의 그리드락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가 낭비되고 있다 : 미국 휴대전화 서비스는 한국이나 일본보다 한참 뒤처져 있는데도 미국 방송 스펙트럼의 90퍼센트는 유휴 상태다. 왜 미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가. 정치적 문제는 이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7. 굴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 자원 보존의 퍼즐
경제 패러다임 변화의 산 증인, 굴 : 고대 로마, 영국의 셰익스피어 시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굴. 희소 자원으로 사라질 뻔했던 굴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자원과 소유의 관계는 어떻게 진화해왔는가.

8. 새로운 혁신의 기회 : 발견과 명명
우리에게 필요한 백신은 무엇인가 : 어떤 현상을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이며 최우선인 단계는 바로 ‘발견’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이 꼼짝할 수 없는 상태를 새롭게 발견하는 프레임, 그리드락. 미래를 여는 열쇠가 여기에 있다.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