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모토 기도 岡本綺堂(1872~1939,〈유령풀〉)는 ‘신가부키’의 대표적 작가로 인정받는 극작가이자 소설가, 비평가이다. 메이지에서 쇼와 시대 초기에 걸쳐 활약한 괴담 소설의 명수로 꼽힌다. 그는 100여 편의 단편소설과 몇 편의 장편소설을 썼는데, 바쿠후(幕府)의 형사 한시치가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자세히 그린《한시치토리모노초(半七捕物帳)》가 가장 유명하다.
라프카디오 헌 Lafcadio Hearn(1850~1904,〈유령 폭포의 전설〉)은 가장 일본적인 것에 천착한 그리스 출신의 괴담 소설 작가이다. 일본 괴담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렸으며, ''''외국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일본 관찰자''''로 칭송받다가 1904년, 심장마비로 54세의 나이에 생을 마쳤다. 지은 책으로는《괴담(怪譚)》,《동쪽 나라에서(東の?から)》,《일본잡기(日本?記)》 등이 있다.
사카구치 안고 坂口安吾(1906~1955,〈활짝 핀 벚꽃나무 숲 아래〉)는 패전 후의 혼미한 상황을 통찰한〈백치(白痴)〉,〈타락론(墮落論)〉으로 유명한 전후의 대표적 작가이다. 설화소설ㆍ역사소설ㆍ추리소설ㆍ문명 비판적 수필 등에까지 다양한 영역의 작품을 남겼다.〈활짝 핀 벚꽃나무 숲 아래〉는 “그로테스크의 극치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미(美)를 창출해낸 걸작”이라는 평을 들으며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유메노 큐사쿠 夢野久作(1889~1936,〈죽음을 부르는 신문〉)는 공상과학소설 작가이자 탐정 소설가이다. 농장 경영을 시작으로 승려, 신문 기자 등을 거쳐 작가가 됐다.〈소녀지옥(少女地獄)〉,〈병에 담긴 지옥(?詰の地獄)〉 등 괴기적이고 환상성이 짙은 작품을 다수 발표하였으며 이들 작품은 일본의 영화ㆍ만화ㆍ게임 등에 시대를 초월한 영향을 끼쳤다.
미야자와 겐지 宮澤賢治(1896~1933,〈주문이 많은 요릿집〉)는 애니메이션〈은하철도999〉의 원작자이며,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자 동화작가이다. 생전에는 무명작가에 불과했지만 사후에 유명해졌다. 시인이면서 과학자ㆍ농촌운동가ㆍ신앙인 등 다면적인 성향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현대인의 마음에서 점점 상실되어 가는 자연과의 교섭을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세계를 그려냈다.
나쓰메 소세키 夏目漱石(1867~1916,〈악령의 소리〉)는 일본 근대화의 성격을 독창적이고도 참신하게 풍자한《나는 고양이로소이다(吾輩は猫である)》로 일약 문명(文名)을 떨치며 문단에 나와〈우미인초(虞美人草)〉,〈도련님(坊っちゃん)〉,〈풀베개(草枕)〉,〈명암(明暗)〉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소설ㆍ수필ㆍ하이쿠ㆍ한시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긴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쓰가 데이쇼 都賀庭鏡(1748~1773,〈구로카와 겐다누시 이야기〉)는 민간 괴담을 기반으로 한 괴기소설을 주로 쓴 에도 시대의 작가이다. 당시에는 드물게 중국어 회화에 능통했고, 중국 문학 및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남달라 주된 작품 경향 역시 동시대 혹은 그 이전 시대의 일본 문학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색채가 짙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芥川龍之介(1892~1927,〈지옥변〉)는 ‘아쿠타가와상(賞)’으로 기념하고 있는 다이쇼 시대의 대표 작가이다. 도쿄제국대학 영문과 시절〈라쇼몽(羅生門)〉에 이어 발표한〈코(鼻)〉가 나쓰메 소세키의 격찬을 받음으로써 문단에 데뷔했다.《오사카마이니치 신문(大阪?日新聞)》에 연재한 중편〈지옥변〉은 예술적인 분위기와 추리적인 요소가 가미된 아쿠타가와 소설의 백미로 꼽힌다.
우에다 아키나리 上田秋成(1734~1809,〈기비쓰의 생령〉)는 괴기 소설의 걸작《우게쓰 이야기(雨月物語)》로 일본 환상문학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작가이다.《우게쓰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는〈기비쓰의 생령〉은 생령의 출현을 박진감 있게 묘사한 괴담 소설의 정수로서 오늘날까지 문학적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다.
이즈미 교카 泉鏡花(1873~1939,〈봄의 한낮〉)는 그로테스크하고 환상적인 작품을 많이 남긴 일본 환상문학의 대가이다.〈외과실(外科室)〉,〈야행순사(夜行巡査)〉 등의 작품을 통해 기괴하고 환상성이 짙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73년에 제정된 ‘이즈미 교카상(賞)’은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역자 임희선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하고 국내 대기업에서 일본어 강의를 했으며, 동시 통역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공중정원》,《삼국지 100년 전쟁》,《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이 있다.
라프카디오 헌 Lafcadio Hearn(1850~1904,〈유령 폭포의 전설〉)은 가장 일본적인 것에 천착한 그리스 출신의 괴담 소설 작가이다. 일본 괴담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렸으며, ''''외국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일본 관찰자''''로 칭송받다가 1904년, 심장마비로 54세의 나이에 생을 마쳤다. 지은 책으로는《괴담(怪譚)》,《동쪽 나라에서(東の?から)》,《일본잡기(日本?記)》 등이 있다.
사카구치 안고 坂口安吾(1906~1955,〈활짝 핀 벚꽃나무 숲 아래〉)는 패전 후의 혼미한 상황을 통찰한〈백치(白痴)〉,〈타락론(墮落論)〉으로 유명한 전후의 대표적 작가이다. 설화소설ㆍ역사소설ㆍ추리소설ㆍ문명 비판적 수필 등에까지 다양한 영역의 작품을 남겼다.〈활짝 핀 벚꽃나무 숲 아래〉는 “그로테스크의 극치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미(美)를 창출해낸 걸작”이라는 평을 들으며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유메노 큐사쿠 夢野久作(1889~1936,〈죽음을 부르는 신문〉)는 공상과학소설 작가이자 탐정 소설가이다. 농장 경영을 시작으로 승려, 신문 기자 등을 거쳐 작가가 됐다.〈소녀지옥(少女地獄)〉,〈병에 담긴 지옥(?詰の地獄)〉 등 괴기적이고 환상성이 짙은 작품을 다수 발표하였으며 이들 작품은 일본의 영화ㆍ만화ㆍ게임 등에 시대를 초월한 영향을 끼쳤다.
미야자와 겐지 宮澤賢治(1896~1933,〈주문이 많은 요릿집〉)는 애니메이션〈은하철도999〉의 원작자이며,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자 동화작가이다. 생전에는 무명작가에 불과했지만 사후에 유명해졌다. 시인이면서 과학자ㆍ농촌운동가ㆍ신앙인 등 다면적인 성향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현대인의 마음에서 점점 상실되어 가는 자연과의 교섭을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세계를 그려냈다.
나쓰메 소세키 夏目漱石(1867~1916,〈악령의 소리〉)는 일본 근대화의 성격을 독창적이고도 참신하게 풍자한《나는 고양이로소이다(吾輩は猫である)》로 일약 문명(文名)을 떨치며 문단에 나와〈우미인초(虞美人草)〉,〈도련님(坊っちゃん)〉,〈풀베개(草枕)〉,〈명암(明暗)〉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소설ㆍ수필ㆍ하이쿠ㆍ한시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긴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쓰가 데이쇼 都賀庭鏡(1748~1773,〈구로카와 겐다누시 이야기〉)는 민간 괴담을 기반으로 한 괴기소설을 주로 쓴 에도 시대의 작가이다. 당시에는 드물게 중국어 회화에 능통했고, 중국 문학 및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남달라 주된 작품 경향 역시 동시대 혹은 그 이전 시대의 일본 문학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색채가 짙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芥川龍之介(1892~1927,〈지옥변〉)는 ‘아쿠타가와상(賞)’으로 기념하고 있는 다이쇼 시대의 대표 작가이다. 도쿄제국대학 영문과 시절〈라쇼몽(羅生門)〉에 이어 발표한〈코(鼻)〉가 나쓰메 소세키의 격찬을 받음으로써 문단에 데뷔했다.《오사카마이니치 신문(大阪?日新聞)》에 연재한 중편〈지옥변〉은 예술적인 분위기와 추리적인 요소가 가미된 아쿠타가와 소설의 백미로 꼽힌다.
우에다 아키나리 上田秋成(1734~1809,〈기비쓰의 생령〉)는 괴기 소설의 걸작《우게쓰 이야기(雨月物語)》로 일본 환상문학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작가이다.《우게쓰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는〈기비쓰의 생령〉은 생령의 출현을 박진감 있게 묘사한 괴담 소설의 정수로서 오늘날까지 문학적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다.
이즈미 교카 泉鏡花(1873~1939,〈봄의 한낮〉)는 그로테스크하고 환상적인 작품을 많이 남긴 일본 환상문학의 대가이다.〈외과실(外科室)〉,〈야행순사(夜行巡査)〉 등의 작품을 통해 기괴하고 환상성이 짙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73년에 제정된 ‘이즈미 교카상(賞)’은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역자 임희선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하고 국내 대기업에서 일본어 강의를 했으며, 동시 통역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공중정원》,《삼국지 100년 전쟁》,《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