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아리스가와 아리스
저자 아리스가와 아리스(有栖川有栖)는 1959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우에하라 마사히데上原正英. 초등학교 4학년 때 추리소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 엘러리 퀸의 작품을 탐독하고, 5학년 때부터 창작을 시작한다. 중학교 3학년 때 장편을 탈고, 오랫동안 꿈꾸어온 에도가와 란포상에 응모하지만 낙선한다. 대학시절에는 도시샤 대학 추리소설회에 입회해 소설 응모를 하는 등 습작을 지속했으며, 졸업 후에는 서점에 취직하여 일과 창작을 병행한다. 1989년, 작가 아유카와 데쓰야의 추천을 통해 자신을 모델로 한 ‘학생 아리스’가 등장하는 장편 추리소설 《월광게임》으로 작가 데뷔를 이룬다. 이후 《쌍두의 악마》  《외딴섬 퍼즐》 등의 작품으로 ‘학생 아리스 시리즈’를 이어갔고, 《46번째 밀실》  《절규성 살인사건》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 등으로 대표되는 ‘작가 아리스 시리즈’까지 연달아 히트, 신본격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학생 아리스 시리즈’가 특유의 풋풋함과 논리를 강점으로 한다면, 임상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와 콤비를 이뤄 활동하는 ‘작가 아리스 시리즈’는 묵직하면서도 치밀한 재미, 다양한 소재를 자랑한다. 코난 도일이 지은 동명의 데뷔작을 오마주한 이 책 역시 ‘작가 아리스’가 히데오와 활약해 홈스-왓슨을 연상케 한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또한 ‘관 시리즈’로 유명한 아야쓰지 유키토와 함께 일본 신본격 추리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며, 두 사람이 함께 아사히TV에서 방영된 ‘안락의자 탐정’의 원작을 담당하기도 했다. 시청자가 직접 범인을 추리하는 ‘안락의자 탐정’ 시리즈는 공정하게 주어지는 단서와 정밀한 구성으로 방영될 때마다 일본을 온통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 시리즈는 무려 7년 동안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그는 에세이와 추리 해설 등 다양한 글쓰기를 비롯해, 일본 본격미스터리작가협회 초대 회장과 아유카와 데쓰야상 심사 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제56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을 받았으며 오사카에서 창작스쿨을 운영하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역자 : 김선영
역자 김선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KBS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는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야행관람차》,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 오카지마 후타리의 《클라인의 항아리》, 마키 사쓰지의 《완전연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