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임종욱
1962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문경 동로에서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했을 때는 소설 창작에 뜻을 두었다가 이후, 창작은 포기하고 비평을 공부했다. 학교 신문사에서 주최한 학술상 비평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전공을 한문학으로 바꾸었다. 민족문화추진회와 유도회에서 한문을 공부했다. 50여 편의 논문과 10여 권의 저서, 역서를 냈다. 주로 여말선초 한문학을 연구했고, 고려 말기의 시인 원천석의 시세계를 조명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불교 문집 번역과 소설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20여 년간 공부한 동아시아 한문학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소설 쓰기에 유용한 자원이 되었다. 드러난 결과만이 사실의 전부가 아니며, 이런 이면의 진실이 형상화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일본 교토로 건너가 도슈사이 샤라쿠로 변신하여 교토와 에도에서 활동했던 김홍도의 경험담을 소재로 한 역사추리소설 『샤라쿠, 새라쿠』를 집필 중에 있고 한국과 중국, 일본을 오가면서 활약한 포은 정몽주의 발길을 되밟는 여행을 하면서 그의 삶과 사상, 문학을 조명하는 『정몽주 평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 전자불전문화콘텐츠 연구소 연구교수와 역경원 역경위원, 포은학회 정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소설로, 공자 시대 학당을 중심으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소정묘 파일1, 2』(달궁, 2006)과 지족선사와 황진이 사이의 질긴 인연의 끈을 추적한 『황진이는 죽지 않았다』(어문학사, 2008)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