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미셸 투르니에
저자 미셸 투르니에(Michel Tournier)는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지성이자 위대한 작가. 1924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소르본대학에서 질 들뢰즈, 미셸 푸코 등과 함께 가스통 바슐라르, 장 폴 사르트르,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지적 세례를 받으며 철학을 전공했다. 이어 독일 튀빙겐대학에서 수학했으나 철학교수 자격시험에 낙방한 뒤 출판사 문학부장을 역임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67년, 43세에 발표한 처녀작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전통적 이야기 형식과 신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대사회를 조명하고 해석하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1970년 두 번째 소설 『마왕』으로 공쿠르상을 수상했으며 『동방박사와 헤로데 대왕』, 『메테오르』, 『황금 구슬』 등과 같은 신화적·종교적 상상력이 숨 쉬는 대작과 『짧은 글 긴 침묵』, 『외면일기』, 『푸른독서노트』, 『흡혈귀의 비상』, 『예찬』 등 깊이 있는 통찰이 돋보이는 산문집, 『사랑의 야찬』, 『일곱 가지 이야기』 등 철학적 성찰을 녹여낸 단편집 들을 선보였다. 1972년 이래로 아카데미 공쿠르 종신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이다.

역자 : 김정란
역자 김정란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3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시집 『다시 시작하는 나비』, 『매혹, 혹은 겹침』, 『그 여자, 입구에서 가만히 뒤돌아보네』, 『스·타·카·토 내 영혼』, 『용연향』과 평론집 『비어 있는 중심: 미완의 시학』, 『연두색 글쓰기』, 『영혼의 역사』, 사회문화산문집 『거품 아래로 깊이』, 『말의 귀환』, 『분노의 역류』 등이 있으며 『람세스』, 『아발론 연대기 세트』, 『태평양의 방파제』, 『로즈 멜리 로즈』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1998년 백상출판문학상(번역 부문)을, 2000년 제14회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