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최재천
저자 최재천은 세계적 권위를 지닌 자연과학자이지만 청소년들에게는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개미와 말한다〉〈황소 개구리와 우리말〉의 작가로 더 유명하다. 1954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자연 속에서 뛰노는 것이 가장 행복했던 소년은 초등학교 때부터 책 읽기에 빠져들면서 시인의 꿈을 키워갔다. 고등학교 시절 읽었던 솔제니친의 수필 〈모닥불과 개미〉가 훗날 그를 동물학의 세계로 이끄는 씨앗이 되어주기도 했다.  공부보다는 문예반과 미술반 활동에 빠져 있던 그는 대학입시에 두 번이나 떨어진 후, 2차로 지망했던 서울대학교 동물학과에 들어갔다. 입학 후에도 학과 공부는 뒷전이었지만 4학년 때 《우연과 필연》이라는 책을 접한 것을 계기로 생물학에 몸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뒤늦게 불태우기 시작한 학문에 대한 열정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곤충학과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 생물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것으로 결실을 맺었다. 하버드대학교와 미시간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직을 제안받아 1994년에 귀국하였고,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고생들의 필독서가 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비롯하여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했다. 또한 그가 한국어로 쓴 최초의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 영문판 The Secret Lives of Ants가 존스홉킨스대학출판부에서 2012년 봄에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