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지은이 교고쿠 나쓰히코(京極夏彦)
1963년 3월 26일 홋카이도 출생. 소설가 겸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세계요괴협회 평의원, 요괴 연구가를 비롯해 성우, 배우 등 다양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1994년에 《우부메의 여름》이 전격 출판되자마자 일대 선풍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데뷔, 일본 미스터리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소설가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일본 디자인 학교를 거쳐 디자인 사무소, 광고대리점에 근무한 후 친구와 제작 프로덕션을 설립, 계간 《괴怪》에서 책임편집을 맡고 있으며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일본의 괴담문화 성립과 변천에 관한 학술적 연구를 행하고 있다. 또한 그의 작품 《웃는 이에몬》이 영화화되고, 《후後?항간에 떠도는 기이한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등 교고쿠 나쓰히코는 현재 각종 미디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스터리 작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러한 교고쿠 붐 현상은 교고쿠도와 에노키즈라는 명탐정의 특이한 캐릭터에, 일본 민속이나 음양도 같은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것이다. 1998년에는 《교고쿠 나쓰히코 독본 초절 미스터리의 세계》라는 책이 나왔을 정도이다.
1996년 《망량의 상자》로 제4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1997년 《웃는 이에몬》으로 제25회 이즈미쿄카문학상 수상. 2003년 《엿보는 고헤이지》로 제16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 2004년 《후後?항간에 떠도는 기이한 이야기》로 제130회 나오키상 수상의 이력이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백귀야행》《루가루loup-garou》《악마의 눈물》 등이 있으며, 요괴 연구가 다다 가쓰미와 함께 《요괴도감》을 펴내기도 했다. 

옮긴이 이길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문학 작품 및 일본 문화에 관련된 많은 책들을 유려한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는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오다 노부나가》, 시바 료타로의 《사카모토 료마》, 야나기 무네요시의 《공예의 길》, 오토가와 류자부로의 《살다》, 무라타 기요코의 《백년가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