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시라이시 가즈후미白石一文
“운명의 짝은 반드시 있다. 그러니까 적당히 타협하지 말고 끝까지 그 상대를 찾아라.”
가슴에 쿵 떨어지는 대사의 연애소설로 정평이 난 작가, 시라이시 가즈후미가 나오키상 수상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최초로 부자(父子)가 대물림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는 점 때문에 더욱 큰 화제를 몰고 온 그는 와세다대학 정경학부 졸업 후 문예춘추사에 입사, 21년간 기자와 편집자로 일하다가 마흔둘이라는 늦은 나이에 등단한 늦깎이 작가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황장애라는 병을 앓은 후 써낸 『한순간의 빛』(2000)으로 데뷔했으며, 『얼마만큼의 애정』(2006)으로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담보한 작가로 평가받았다. 이후 2009년에 『내 가슴에 꽂힌 화살을 뽑아줘』로 야마모토 슈고로상을,『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서른다섯, 사랑』, 『지금 사랑해』, 『내 안에 망가지지 않은』, 『보이지 않는 문과 학의 하늘』, 『나라고 하는 운명에 대해』, 『만약 내가 당신이라면』 등 많은 작품이 있다.

역자 김해용
말과 글의 세계 속에서 살며 사실 말보다는 글에서 더 큰 힘을 찾을 요량으로 국문과를 나온 후 독일 통일과 함께 사실상 창작을 포기했다가 생활 문제로 다시 번역 세계에 뛰어들었다고 말은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으니 제법 부피가 되는 만화 번역만 보더라도 쉬이 선택한 길은 아니었으리라. 특별히 좋아하는 일본 작가는 미야베 미유키라 할 수 있는데 그녀가 세상 사람들에 대해 품고 있는 애정, 특히 어린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다른 일본 작가들에게서 쉬이 발견하기 힘든 부분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옮긴 책으로는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 『기담수집가』, 『가상의례』, 『방해자』, 『사랑, 사라지고 있습니다』, 『파일럿 피쉬』, 『아디안텀 블루』, 『브레이브 스토리』, 『퍼펙트 블루』,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슬로 굿바이』, 『도쿄돌』, 『월광스위치』, 『클락성 살인사건』, 『시마 가의 붕괴』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