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신정아 申貞娥
전직 큐레이터, 전 동국대 교수. 1972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대학(University of Kansas)에서 공부했다. 1997년 무렵부터 금호미술관, 성곡미술관 등에서 큐레이터로 일하며 전시기획에서 여러 차례 큰 성공을 거두어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1년 예일대 대학원에 입학한 후 2005년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7년 동국대 교수 재임 당시 학위의 진위에 대한 논란으로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같은 해 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으로 선정되었다가 중도하차했고, 그해 10월 구속되어 유죄판결을 받은 뒤 2009년 4월까지 1년 6개월을 복역하였다.
저자의 사건은 일명‘신정아 사건’으로 불리면서 한국 사회의 학벌 위주 풍토에 큰 경종을 울렸으며, 사건 보도과정에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관계에 대한 언론의 과장 보도와 지나친 선정주의로 개인의 인권보호에 대한 여론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신정아 사건은 예술계, 학계, 종교계에서부터 정치권과 언론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미성숙성을 한꺼번에 드러낸 사건으로, 진실과 여론의 차이, 법의 공정성, 언론의 자세 등에 대해 여러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