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이승국이 본 이영표’
하루에 버스 두 대만 다니던 강원도 홍천군 내면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형. 오직 재미있다는 이유로 축구를 시작했고, 그래서 축구를 계속했다. 형의 안정된 수비력과 드리블 실력은 오랜 세월 인내하며 연습하고 연습한 결과다. 지금도 형의 소원은 축구를 좀더 잘하는 것!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실력파임에도 형의 소원은 변함없다. 대한민국 국가 대표로 활약하다가 네덜란드,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거쳐 현재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다. 
어릴 때 먹던 ‘보리밥에 풋고추’ 맛을 잊지 못하고, 라면을 좋아해 한국에서 박스째 공수해 먹는 형. 가수 이승철과 변진섭을 좋아하지만 ‘아내가 좋아하기에’ 김동률 5집을 열심히 듣는 남편이자 하엘이, 나엘이의 다정한 아빠다. 시간만 나면 성경을 읽거나 기도할 거라는 만인의 기대(?)와 달리 피곤하면 낮잠 자고, 심심하면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본다. (정말 의외다!) 
 ‘자기들밖에 모르는, 교리에 세뇌당한’ 기독교인들을 공격하려 만반의 준비를 갖춘 안티 크리스천이던 형……. 지금은 처음 간 밥집에서 갑자기 주인아주머니를 전도하려 들어 같이 간 사람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한다. 하나님이 정말 있는지 제대로 확인해 보고 싶어 확인하다가 크리스천이 되었다. 만나기 전 상상했던 모습과는 참 다르고, 제대로 알면 더 좋아지는 사람, 영표 형. 

‘나, 이승국’
1986년 10월 24일, 4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동네축구 마니아가 되었다가 2000년 국가대표 팀 경기에서 영표 형을 보았다. 수비수인지 공격수인지 분간이 되지 않던 형의 경기 스타일에 반해 팬이 되었고, 우연히 챔피언스리그 생중계를 본 뒤부터 제대로 ‘축구팬’이 되었다. 그렇게 해외 축구 경기와 영표 형이 뛰는 경기에 밤을 새우고, 한국 축구 천재 등장에 열광하며, 경기 시청 후엔 목이 쉬는 ‘축구 마니아’ 이승국이 되었다. 현재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에 재학 중이며, 우루무치 신장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