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신경숙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스물두 살 되던 해에 중편 「겨울우화」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풍금이 있던 자리』 『깊은슬픔』 『외딴방』 등 한국문학의 주요작품들을 잇달아 출간, 신경숙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인간의 내면을 향한 깊고 유니크한 시선, 상징과 은유가 다채롭게 박혀 빛을 발하는 울림이 큰 문체로 존재의 미세한 기미를 포착해내던 그는 삶의 시련과 고통에서 길어낸 정교하고 감동적인 서사로 작품세계를 넓혀가 평단과 독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최근 몇 년 동안 『리진』 『엄마를 부탁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등 장편에 집중하며 한국문학의 대표작가로 자리를 굳힌 그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만해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외딴방』 프랑스어 판이, 주목받지 못한 뛰어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Prix de l''naperCu)’을 수상하여 화제를 모았다. 밀리언셀러인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19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어 세계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의 일곱번째 장편소설인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는 사랑의 기쁨과 상실의 아픔을 통과하며 세상을 향해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청춘세대를 향한 신경숙 문학의 간절하고 절실한 소통의 발신음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시대와 시간을 뚫고 나가 어떻게 서로를 성장시키며  불멸의 풍경이 되는지를 여러 개의 종소리가 동시에 울려퍼지듯 보여준다. 위에 언급된 작품 외에도 소설집 『강물이 될 때까지』 『감자 먹는 사람들』 『딸기밭』 『종소리』, 장편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짧은 소설을 모은 『J이야기』,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 『자거라, 네 슬픔아』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