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하영 李夏英
백두대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원더우먼. 강원도 인제군 진동리,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곰배령 들머리 설피마을에 통나무집 ‘풀꽃세상’을 짓고 산다.
이화여대 국문과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세상에 첫발을 딛던 해, 은비령 넘어 필례에 들어갔다가 덜컥 산골 생활에 눈을 떠버렸다. 결혼 후 떡하니 세쌍둥이를 낳고, 점봉산 자락에 집을 마련했다. 봄이면 씨 뿌리고 나물을 뜯었고, 가을이면 열매를 줍고 메주를 쑤었다. 어려서 제대로 놀아봐야 커서도 제대로 살게 된다는 생각으로 세쌍둥이 나래, 다래, 도희를 자연 속에서 키웠다. 강아지들과 18만 꿀벌 대군, 때때로 출몰하는 산토끼·멧돼지·고라니·노루·물까치·박새 들과도 한 식구처럼 산다.
춤, 도예, 수묵화, 약선요리 등을 배웠고, 민박 주인 말고도 다도 사범, 숲 해설가, 약용식물관리사 등 직함을 여럿 갖고 있다. 곰배령에 깃들어 살며 곰배령을 닮아가는 곰배령의 연인, 지금 설피밭으로 가면 그녀를 만날 수 있다.
백두대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원더우먼. 강원도 인제군 진동리,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곰배령 들머리 설피마을에 통나무집 ‘풀꽃세상’을 짓고 산다.
이화여대 국문과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세상에 첫발을 딛던 해, 은비령 넘어 필례에 들어갔다가 덜컥 산골 생활에 눈을 떠버렸다. 결혼 후 떡하니 세쌍둥이를 낳고, 점봉산 자락에 집을 마련했다. 봄이면 씨 뿌리고 나물을 뜯었고, 가을이면 열매를 줍고 메주를 쑤었다. 어려서 제대로 놀아봐야 커서도 제대로 살게 된다는 생각으로 세쌍둥이 나래, 다래, 도희를 자연 속에서 키웠다. 강아지들과 18만 꿀벌 대군, 때때로 출몰하는 산토끼·멧돼지·고라니·노루·물까치·박새 들과도 한 식구처럼 산다.
춤, 도예, 수묵화, 약선요리 등을 배웠고, 민박 주인 말고도 다도 사범, 숲 해설가, 약용식물관리사 등 직함을 여럿 갖고 있다. 곰배령에 깃들어 살며 곰배령을 닮아가는 곰배령의 연인, 지금 설피밭으로 가면 그녀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