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지은이  W. 서머싯 몸(W. Somerset Maugham, 1874~1965)
서머싯 몸은 1874년 파리에서 태어나 거기서 10살 때까지 살았다. 10살 때 고아가 된 이후로 영국에 있는 숙부 밑에서 자란 그는 캔터베리에 있는 킹스 스쿨에 들어갔으나 도중에 그만두고 독일로 건너가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다시 런던으로 돌아온 뒤에는 세인트토머스 의학교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병원에서 일하기도 했다. 첫 소설인 『램버스의 라이자Liza of Lambeth』(1897)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부터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인간의 굴레Of Human Bondage』(1915)와 『달과 6펜스The Moon and Sixpence』(1919)를 통해 명성을 굳혔다. 또한 극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첫번째 희곡이었던 『덕망 있는 사람A Man of Honour』(1903)을 시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까지 일련의 성공적인 작품들을 꾸준히 내놓았다. 이는 마지막 희곡 『셰피Sheppey』(1933)를 내놓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한편 1921년 ‘남태평양 제도의 작은 이야기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나뭇잎의 하늘거림The Trembling of a Leaf』을 출간하면서 단편 작가로서도 이름을 알렸는데. 이후로도 그는 10권이 넘는 단편선집을 더 출간했다. 지은 책으로는 『돈 페르난도Don Fernando』(1935)를 비롯한 기행문들, 『써밍업The Summing Up』(1938)과 『작가 노트A Writer’s Notebook』(1949)를 비롯한 자전적 에세이들, 그리고 이 책의 원저인 『세계 10대 소설과 그 작가들Ten Novels and Their Authors』(1954)과 같은 평론들이 있다. 서머싯 몸은 1927년 남부 프랑스에 정착했으며, 그곳에서 1965년 사망할 때까지 살았다.

옮긴이 권정관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다. 서울시립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지금은 문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식의 충돌 -책vs책』이 있는데, 이 책으로 2007년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우리말로 옮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은 영미문학연구회 번역평가사업단에서 좋은 번역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