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시아스 심
본명이 심상대인 마르시아스 심은 1960년 강릉시 옥계면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중퇴했다. 1990년 《세계의 문학》에 「묘사총」 「묵호를 아는가」 「수채화 감상」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묵호를 아는가』 『사랑과 인생에 관한 여덟 편의 소설』 『늑대와의 인터뷰』 『명옥헌』이 있으며 연작소설 『떨림』을 펴냈다. 2001년 제46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 문학에서는 보기 드문 심미주의적인 문체로 누항의 삶이 처한 절명의 위기와 그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탐문하는 마르시아스 심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심미주의자로서의 숙명을 고통스럽게 자각하면서 위선적이고 기만적인 세상에 격렬한 애증의 요설을 퍼붓는다. 이를 통해 그는 몽매한 피갑에 둘러싸인 삶의 본질을 해명하고 지상과 인간의 예술을 완성시킨다. 예술가의 자존심을 걸고 신과 오연하게 맞섰던 신화 속의 목신 마르시아스처럼 그는 외롭고 불우하지만 자신의 예술 앞에서 언제나 자유롭고 도도하다.
본명이 심상대인 마르시아스 심은 1960년 강릉시 옥계면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중퇴했다. 1990년 《세계의 문학》에 「묘사총」 「묵호를 아는가」 「수채화 감상」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묵호를 아는가』 『사랑과 인생에 관한 여덟 편의 소설』 『늑대와의 인터뷰』 『명옥헌』이 있으며 연작소설 『떨림』을 펴냈다. 2001년 제46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 문학에서는 보기 드문 심미주의적인 문체로 누항의 삶이 처한 절명의 위기와 그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탐문하는 마르시아스 심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심미주의자로서의 숙명을 고통스럽게 자각하면서 위선적이고 기만적인 세상에 격렬한 애증의 요설을 퍼붓는다. 이를 통해 그는 몽매한 피갑에 둘러싸인 삶의 본질을 해명하고 지상과 인간의 예술을 완성시킨다. 예술가의 자존심을 걸고 신과 오연하게 맞섰던 신화 속의 목신 마르시아스처럼 그는 외롭고 불우하지만 자신의 예술 앞에서 언제나 자유롭고 도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