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알베르토 망구엘 Alberto Manguel
1948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아르헨티나 대사를 지낸 이스라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학교를 다녔다. 십대 후반에 ‘피그말리온’이라는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다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만났고, 4년 동안 보르헤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을 했다. 그는 이 만남을 계기로 이전보다 더 독서에 탐닉하게 되었고, 지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1968년에 유럽으로 떠났다가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다시 돌아와 《라 나시온La Nacion》이라는 신문사의 기자로 일한 것을 제외하면 스페인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에 거주하며 다양한 출판사의 독자로서 떠돌이 인생을 살았다. 1970년대 중반에는 타히티에 있는 한 출판사(Les Editions du Pacifique)에서 일했고, 1982년에 『상상의 장소에 대한 사전』(지안니 과달루피와 공저)을 펴낸 후 캐나다로 이주했다. 그동안 환상문학부터 호색문학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단편선집 열두 권을 편집했고, 소설과 비소설을 아우르는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그중 『독서의 역사』는 현재까지 32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 『거울 숲 속으로: 단어와 세계에 대한 에세이』『나의 그림 읽기』『외국에서 온 소식』 등이 있다. 

옮긴이 강수정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신도 버린 사람들』『독서일기』『앗 뜨거워』『우리 시대의 화가』『시장의 유혹, 광기의 덫』『반짝이는 박수 소리』『카바레-새로운 예술 공간의 탄생』『아버지가 없는 나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