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글ㆍ그림_미미

본명 송경아. 1974년생. 호기심 많은 물병자리.
모든 것에 색깔이 있다면 프랑스는 나에게 늘 무지갯빛이다. 완전하지도 존재하지도 않을 색깔. 그러나 꿈꾸는 색. 어린 시절 유난히 좋아한 과자 봉지에 그려져 있던 파리의 에펠탑.
벽장을 한가득 채우고도 늘 목말라하며 바라보던 장 자크 상페의 책들. 그런 막연한 인연으로부터 조금씩 꿈꿔오던 나라 프랑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뒤 늘 그렇게 운명처럼 느껴지던 나라 프랑스를 향해 날아올라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Ecole Nationale Superieure d’Art de Nancy에서 communication을 전공하였고, 프랑스 현지에서 각종 전시회와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늘 쉴 새 없이 여행하는 구름처럼 가볍게 살고 싶은 마음으로 인생은 끝없는 기차 여행과 같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한 새로운 기차를 기다리고 있을 뿐. 
모자 속에서 비둘기가 나오는 마술은 언제나 신기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훌라후프 돌리기. 한 번쯤 기린을 끌고 모든 것이 존재할 수 있을 법한 이곳 파리 시내를 여유롭게 걸어보고 싶다는 야릇한 꿈을 꾸는 엉뚱한 몽상가. 이 세상 가장 큰 행운은 지구가 둥글다는 것. 그래서 쉬지 않고 꿈을 꿀 수 있는 것. 쉬지 않고 꿈을 꾸는 일이야말로 모든 것의 진정한 처방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