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나
첨부터 웃기려고 그런 건 아니었다.
10년 동안 집 한 칸 장만 못한 못난 남편이요,
초딩 남매한테 그럭저럭 아빠 소리는 듣고 있지만,
그닥 썩··· 존경받지도 못하는 아빠요···
부모님께 넉넉한 용돈 한번 호기롭게 내놓지 못하는 아들이요···
뭐 이런 내 안에 쟁여놓은 쓸데없는 자괴감을 떨치려고 시작한 일이었다.
그러나, but
구라쟁이 기질이 어디가나···
웃긴 놈이란 소리만 들었다.
아내조차 그날그날의 글이 얼마나 감동적이었는가를 말해주기는커녕
‘웃겼느냐’ ‘안 웃겼느냐’의 기준으로만 내 금쪽같은 글에 가치를 매긴다.
오호~ 통재라.
스머프 반바지 크기만 한 아내에게도 권위가 안 서다니!!!
그럼 어떤가.
내 글에 아내가 웃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아내의 하루가 편하면 나도 편한 것을!!!!
양시호
나야나를 읽었다 음··· 이게 뭐야? 글이 뭐 이래?
음··· 킥! 체면이 있는데 이런 걸로 웃으면 안 되지.
다시 정색하고 독서 몰입.
음··· 킥킥! 큭! 우히히 낄낄낄낄낄~
근데 이걸 나보고 그리란다.
대개 그림은 건조한 활자에 기름 쳐주는 역할을 하는 건데,
도대체 이따위로 재미있는 글에 내가 무슨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옆에서 코를 골며 갈지자로 자고 있는 마누라를 깨워서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걸 어쩐다지?
첨부터 웃기려고 그런 건 아니었다.
10년 동안 집 한 칸 장만 못한 못난 남편이요,
초딩 남매한테 그럭저럭 아빠 소리는 듣고 있지만,
그닥 썩··· 존경받지도 못하는 아빠요···
부모님께 넉넉한 용돈 한번 호기롭게 내놓지 못하는 아들이요···
뭐 이런 내 안에 쟁여놓은 쓸데없는 자괴감을 떨치려고 시작한 일이었다.
그러나, but
구라쟁이 기질이 어디가나···
웃긴 놈이란 소리만 들었다.
아내조차 그날그날의 글이 얼마나 감동적이었는가를 말해주기는커녕
‘웃겼느냐’ ‘안 웃겼느냐’의 기준으로만 내 금쪽같은 글에 가치를 매긴다.
오호~ 통재라.
스머프 반바지 크기만 한 아내에게도 권위가 안 서다니!!!
그럼 어떤가.
내 글에 아내가 웃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아내의 하루가 편하면 나도 편한 것을!!!!
양시호
나야나를 읽었다 음··· 이게 뭐야? 글이 뭐 이래?
음··· 킥! 체면이 있는데 이런 걸로 웃으면 안 되지.
다시 정색하고 독서 몰입.
음··· 킥킥! 큭! 우히히 낄낄낄낄낄~
근데 이걸 나보고 그리란다.
대개 그림은 건조한 활자에 기름 쳐주는 역할을 하는 건데,
도대체 이따위로 재미있는 글에 내가 무슨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옆에서 코를 골며 갈지자로 자고 있는 마누라를 깨워서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걸 어쩐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