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Carlos Ruiz Zafon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광고계에 몸담고 있다가 영화의 세계에 매력을 느껴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1993년 『안개의 왕자El Pr?ncipe de la Niebla』로 ‘에데베Edeb?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자정의 왕궁El Palacio de la Medianoche』 『9월의 빛Las Luces de Septiembre』과 『마리나Marina』 등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그의 첫 소설이자 여섯번째 작품인 『바람의 그림자La Sombra del Viento』는 2001년 스페인에서 첫 출간 직후 무려 101주 동안 베스트셀러 상위에 머물렀고, 곧이어 미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노르웨이를 비롯한 세계 30여 개 국에서 20개 국어로 번역되면서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아마존 닷컴에는 단시일에 100만 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스페인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와 함께 2000년 스페인의 ‘페르난도 라라Fernando Lara 소설 문학상’ 최종 후보작, 2002년 스페인의 ‘최고의 소설’ 그리고 2004년 프랑스의 작가, 비평가, 출판업자들로 구성된 심의회에서 그해 출판된 ‘최고의 외국 소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그는 미국 LA와 스페인을 오가며 소설을 쓰는 한편 스페인의 『라 방과르디아La Vanguardia』지(紙)와 『엘 파이스El Pa?s』지의 칼럼니스트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동섭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으로 건너가 마드리드 주립대학Universidad Aut?noma de Madrid에서 석사학위를, 마드리드 국립대학Universidad Complutense de Madrid에서 스페인 현대소설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옮긴 책으로 『소설의 이론』 『스페인 영화사』 『돈 후안 테노리오』 등이 있으며 스페인 문학과 영화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전북대학교 스페인ㆍ중남미어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