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
르네상스의 여명을 밝힌 선구자이며, 이탈리아의 위대한 애국시인인 단테의 일생은 그의 영원한 연인 베아트리체에 대한 열정과 분열된 조국 이탈리아의 정치적 혼란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점철된 것이었다. 
단테는 1265년 5월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정에서 라틴어를 배운 후 산타 크로체 수도원에서 수학했는데, 특히 수사학에 매우 열정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라틴어 외에 프랑스어와 프로방스어에도 정통했으며 음악?춤?노래?그림?법률 등에도 조예가 깊었는데 대부분 독학으로 이루어낸 것이다. 
그는 아홉 살 되던 해 베아트리체를 처음으로 만나고, 9년 후에 그녀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 무렵부터 베아트리체에게 바치는 연시들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 시편들에 주석을 붙여 1294년에 『신생』을 펴낸다. 그러나 1300년 경 베아트리체의 죽음으로 깊은 고뇌에 빠진 단테는 그 고뇌를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킨다. 
한편 그는 정치가로서 길을 모색하지만 당파 싸움에 휘말려 피렌체로부터 추방형을 선고받고 방랑 생활을 시작한다. 그는 두 번에 걸친 사면령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집필 활동을 계속한다. 『향연』, 『속어 수사학』, 『제정론』을 비롯하여 죽기 직전에 완성한 『신곡』 등의 저작을 남기고, 피렌체 귀환을 이루지 못한 채 병으로 1321년 라벤나에서 세상을 뜬다. 

한형곤(韓炯坤)
1943년 정읍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이탈리아어문학 및 영문학을 공부하였고 이탈리아 로마대학교에서 이탈리아문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1972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교수로 봉직하면서 동대학교의 학생처장, 기획조정처장, 서양학대학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부총장 직무를 맡고 있다. 미국 델라웨어대학교의 객원교수, 한국외대의 EU연구소장, 한국이어이문학회의 회장을 역임하였다.
한국 펜클럽(PEN CLUB) 문학상, 이탈리아 자유작가연맹 문학상, 이탈리아 라벤나시와 단테 학회(Societa'' Dante Alighieri)에서 주는 단테문학상(Lauro Dantesco)과 금메달(Medaglia d''Oro)을 수상하고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문화훈장 기사장을 서훈받았다. 
저서로는 『이탈리아 문학의 이해』, 『문예사조』(공저), 『비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