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히샴 마타르 Hisham Matar
1970년, 뉴욕에서 태어난 히샴 마타르는 세 살 때 부모님과 함께 리비아에 가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아홉 살 때, 아버지가 카다피 정권의 눈 밖에 나면서 가족들과 함께 이집트의 카이로로 도피한 그는 그곳에서 열다섯 살 때까지 살다가 영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계속했다. 1990년, 아버지가 리비아 비밀 경찰에 납치되었을 때 히샴 마타르는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는 스무 살짜리 대학생이었다. 이후 《인디펜던트》지 등에 아버지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회한, 남아 있는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술회하는 에세이를 기고했던 그는 데뷔작 『남자들의 나라에서』를 통해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자신의 고향에 대한 사랑의 시”를 써냈다. 이 작품은 발표와 동시에 22개국에서 번역 출판되었으며, 영연방 최고의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유럽의 품격 있는 문학상들을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역자 왕은철
전북대학교 영문과 교수이며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문학평론가이다. 이어하트 재단, 케이프타운 대학, 풀브라이트 재단 등의 펠로였으며 케이프타운 대학과 워싱턴 대학의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쿳시의 『어둠의 땅』『야만인을 기다리며』『마이클 K』『철의 시대』『페테르부르크의 대가』『소년 시절』『엘리자베스 코스텔로』『추락』『어느 운 없는 해의 일기』, 고디머의 『거짓의 날들』, 응구기의 『한 톨의 밀알』, 콘래드의 『비밀요원』,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하 진의 『전쟁 쓰레기』『광인』『니하오 미스터 빈』『카우보이 치킨』『피아오 아저씨의 생일파티』『남편 고르기』『호랑이 싸움꾼은 찾기 힘들어』, 웰티의 『낙천주의자의 딸』을 비롯한 30여 권의 역서와 『J. M. 쿳시의 대화적 소설-상호텍스트성과 탈식민주의』(문화관광부 우수도서)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