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지은이 | 위화 
1960년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태어났다. 198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피와 폭력, 죽음에 천착한 실험성 강한 중단편을 내놓으면서 중국 선봉파(先鋒派) 소설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1991년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에서 웃음과 눈물, 환희와 고통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새로운 글쓰기를 선보였다. 1993년에 발표한 장편 「인생」은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화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5년에 발표한 장편 「허삼관 매혈기」는 가족을 위해 피를 파는 한 남자의 고단한 삶을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내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았다. 1998년 이탈리아의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2002년 중국 작가 최초로 제임스 조이스 기금, 2004년 미국 반스 앤 노블의 신인작가상과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18세에 집을 나가 먼길을 가다(十八歲出門遠行)」「세상사는 연기와 같다(世事如烟)」등의 단편과 장편 「가랑비 속의 외침(在細雨中呼喊)」「살아간다는 것」등이 있다.  

옮긴이 | 박자영
1971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현재 협성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소가족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상하이 노스탤지어〉〈1990년대 이후 중국에서의 문화 연구〉〈상호주의를 넘어서: 어떤 동아시아론인가〉〈좌익 영화의 멜로드라마 정치: 1930년대 상하이 대중문화 형질〉〈상하이 영화의 포스트 국제성: 냉전 초기 동아시아에서 국제도시의 변용 문제〉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중국 소설사〉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