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
    ▸1985년 ꡔ방과 후ꡕ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
    ▸1999년 ꡔ비밀ꡕ 제52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발표한 작품 중 19편이 영화와 드라마가 될 만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생산기술엔지니어로서 회사생활을 하다가 엉뚱하게도 추리소설을 썼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틈틈이 집필한 ꡔ방과 후ꡕ가 마침내 1985년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합니다.
초기에는 전통적인 추리물공식에 무게를 둔 작품이 많았습니다. 이후 서서히 작풍이 변화를 보이면서 1990년의 ꡔ숙명ꡕ에서는 “범인을 찾는 수수께끼도 좋지만 또 다른 스타일의 의외성에 대해서도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밝히며 ‘누가 그랬는가?’보다 ‘왜 그랬는가?’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일련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과 전공자답게 원자력발전이나 뇌 이식 등 해박한 과학이론을 토대로 한 작품도 구사합니다. 최근에는 당대의 첨예한 사회문제를 소재로 하여, 추리소설의 외연을 넓히고 있습니다. 2006년도에는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습니다.

옮긴이 신경립(연세대학교 영문과 졸업)
우연히 찾은 인생길을 따라 걷다보니 벌써 10여 년째 경제신문 기자로 지내고 있습니다. 말 한마디, 단어 하나가 갖는 의미와 소중함을 느끼는 기자로 살다 보니, 그리고 짧지 않은 시간을 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번역이라는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담백한 일본어를 맛깔스러운 한국어로 옮겨놓는 작업은 파고들수록 어려운 ‘도전’이자 삶에 색채를 더해주는 ‘재미’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혁신사관학교 도요타 가이젠 노하우], [희망을 발견하는 법], [IDEA HACKS 49!] 등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했으며, 영어 서적으로는 [부의 이동]을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