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카미노 여인’ 김효선은 지금 여행으로 거듭난 삶을 살고 있다. 두 딸을 키우고 나니 어느덧 중년. 중년의 여유를 여기저기 찔끔찔끔 낭비하지 않고 ‘여행에 올인’하기로 맘먹었던 몇 년 전의 결정은 아무리 봐도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 여행을 통해 세계인들을 만나고 책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는 사이, 어느새 김효선은 ‘여행 휴먼테크’의 메신저로 다시 태어났다. 
여행이 숭고한 건 ‘내가 그곳에 직접 간다’는 것. 온몸으로 타인들과, 타지와 부대끼고 나면 그 여행길을 우리에게 깊은 무늬를 남긴다. 그래서 훌훌 버리고 텅텅 비우고 떠난 사람이 가장 넉넉하게 챙겨 돌아오나니, 이게 바로 여행 휴먼테크의 골자 아니겠는가. 
청춘이 무지갯빛 절정이라면 중년은 무르익은 황금빛 보름달 같은 또 하나의 절정이다. 떠남과 어울림에 대한 맑은 기대를 품고 짐을 꾸리는 당신에게 복 있을지니, Buen Camino~! 길 위에서 행복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