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송임순·이임성

송임순은 전주에 있는 미션스쿨인 기전여중·고를 마치고 1974년 이대 약대를 졸업한 후 1980년까지 전주예수병원에서 근무하였고, 이임성은 전주고등학교를 마치고 1974년 서울법대를 졸업한 후 전북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한편 사법시험에 계속 응시하였으나 낙방하여 1977년 사병으로 군에 입대하여 1980년 만기 전역하였다. 송임순과 이임성은 서로 사귀어 오다가 1979년 부부가 되었는데, 남편은 1980년에야 늦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다. 부인은 남편의 가정형편으로 남편이 연수원에 다니는 동안 약국을 경영하였다. 그 후 부인은 전업주부로서 가정생활을 이끌어 왔으며 남편은 판사로 근무하다가 변호사 개업을 하여 현재는 세계법무법인 대표로 있다. 이들이 부부로 살아오는 동안 함께 교회에 출석하기도 하였으나 남편이 신앙을 가지지 아니하여 부인이 신앙을 유지하면서도 교회에 나가지 못한 세월이 무척 길었다. 그러다가 부인은 2006년 6월부터 다시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였으며, 남편은 여전히 신앙을 가지지 않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 부부는 함께 지난 1년 동안 국토기행을 하면서 서로 이야기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여전히 신앙문제만큼은 팽팽하게 긴장하여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