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일제 강제동원, 그 잔혹한 역사의 현장으로!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한일 과거사 문제의 최대 쟁점 중 하나인 ‘조선인 강제동원 문제’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책『일제 강제동원, 그 알려지지 않은 역사』. 국민일보 현직기자들이 각종 피해자들의 증언과 관련 연구 기록을 토대로 식민지 조선인 강제동원의 실상을 낱낱이 밝힌다.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부터 러시아 사할린, 남양군도까지, 주요 강제동원지를 중심으로 한 일본 전범기업의 만행과 조선인들의 행적을 추적한다. 그동안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일본 전범기업과 강제동원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미발굴 자료, 새로운 증언들이 현장 사진들과 함께 생생하게 담겨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일제시대 강제동원 분야 중 징용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징병과 군 위안부 피해 사실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반면, 훨씬 압도적인 규모의 피해자를 양산해 낸 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일반적 관심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저자들은 우리 정부와 사회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 너무 무관심해왔다고 지적하면서, 강제동원 피해자 보상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다각적인 방편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