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조국을 지키기 위한 무인들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무예서’를 재조명하다!

『조선의 무와 전쟁』은 조선시대 최초의 국가 공식 무예서인 <무예제보>와 조선만의 독자적인 무예체계인 ‘십팔기’ 그리고 ‘십팔기’의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를 중심으로 무예가 개인 또는 사회집단의 영역에서 국가적인 영역으로 옮겨지게 된 과정을 다룬 책이다. 본문은 무예서의 삽화와 저자의 무예시범이 담긴 사진을 곁들여 <무예제보> 속 군사들의 무예 훈련과 실제로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하였다. 또한 <무예도보통지>의 탄생배경과 역사적 의의를 통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어내며 정립하게 된 조선만의 독자적인 무예체계이자 국가를 방어하는 무예인 ‘십팔기’의 우수성에 대해 조명하였다.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한 무인들의 피나는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무예서를 통해 우리 민족을 지탱해온 ‘무의 흐름’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