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조선시대 세계지도를 보면, 우리 선조들의 세계 인식을 알 수 있다!

조선의 지도에 담긴 세계 읽기『조선시대 세계지도와 세계인식』. 고지도와 역사지리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와 꾸준한 저술활동을 펼쳐온 오상학 교수가「서남동양학술총서」연구과제로 박사학위논문 부문의 지원을 받아 자신의 박사학위논문을 수정, 보완하여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조선시대 동아시아에서 제작한 지도를 통해 우리 선조들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15, 16세기에 각각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혼일역대국도강리지도]를 비교하고, 2부에서는 17, 18세기에 중국에서 전래된 서구식 세계지도의 영향을 밝히고, 3부에서는 17, 18세기에 제작된 원형 천하도와 전통적인 세계지도에 담겨 있는 세계 인식의 특성을 알아보고, 4부에서는 19세기의 세계지도를 통해 세계인식의 흐름을 파악하였다. 독자들은 세계지도들을 시대순으로 보면서 세계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그 속에 내재된 세계인식을 탐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