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근대사의 상징적인 공간, ‘정동’을 거닐다!

근대서울의 역사문화공간『정동과 각국공사관』. 매력적인 서울의 역사문화 공간, 그중에서도 근대사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을 수 있는 서울의 ‘정동’을 재조명한 책이다. 정동의 유래와 정동 일대의 지번구성개요 등 정동에 관한 역사를 시작으로, 각국 외교공간과 외교관들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등 근대개화기 열강들과의 수교과정과 각국 공관 개설 및 소재지 이전 현황, 역대 주한 공사들의 임명 시기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외교공관들의 건축사적 특징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공사관, 통감관저, 총독관저로 변모한 일본공사관과 위안스카이가 9년 가까이 머물며 권세를 휘두른 청국공사관의 연혁, 그리고 ‘성공회대성단의 착공과 증축 과정에 관한 이야기’, ‘덕수궁 돌담길 구름다리가 생겨난 이유’ 등의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20여 편도 실려 있다. 이를 통해 정동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근대사의 단면과 당시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