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사소한 우연이 전하는 잠깐의 기적!

황순원문학상, 현대문학상, 올해의 예술상, 이수문학상 수상작가 윤성희의 소설집 『웃는 동안』.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으로, 2011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부메랑]을 비롯하여 10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세부적인 상황 설명을 배제하고 단문 위주의 글쓰기로 풀어낸 짧은 이야기들을 선보이는 작가는 상처받고 빈곤한 이들의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유머로 그렸다. 농담처럼 자리를 잡은 우연한 불행, 우연이 만들어낸 희극적인 상황을 통해 울음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