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아내를 잃은 지아비이자 한 남자로서 느껴야 했던 애틋하고 절절한 그리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게 된 아내에게 바치는 한시집『외로운 밤 찬 서재서 당신 그리오』. 이 책은 아내와 남편, 친구와 친정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시편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모두 두 개의 편으로 나누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이 지은 시와 떠나간 연인, 고향을 그리워하는 여인의 마음이 담긴 시를 담았다. ‘공무도하가’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여옥의 ‘우리 님을 어이할꼬’, 서거정의 ‘봄 시름’, 허난설헌의 ‘한스러운 가을밤’ 등의 시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아내가 찍어 놓은 작품 사진 가운데 자연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함께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