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현대 문학의 거장 안드레이 쿠르코프의 작품『펭귄의 실종』. 추운 날씨를 그리워하다 우울증에 걸린 펭귄 미샤와 자신도 모르게 ''암살 지령''을 숨긴 부고 기사를 썼던 작가 빅토르의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소설 [펭귄의 우울]의 후속편이다. 안드레이 쿠르코프의 특징인 블랙유머와 풍자가 한층 강화되었다. 음울함과 유머를 바탕으로 포스트 소비에트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들을 파헤친다.
주인공 빅토르는 여전히 수동적이고 반체제적이지만, 잃어버린 미샤를 찾기 위해 키예프, 모스크바, 체첸, 발칸반도를 헤매고 다닌다. 그 와중에 국회의원이 되려는 전 마피아 보스의 보좌관을 맡고, 자본주의 물결에 휩쓸린 모스크바의 모습에 놀라며, 러시아 정부군과 체첸군의 시신을 태우는 화장장에서 일하기도 한다. 부조리하고 혼란스러운 사회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때론 동정적으로, 때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었다. [양장본]
주인공 빅토르는 여전히 수동적이고 반체제적이지만, 잃어버린 미샤를 찾기 위해 키예프, 모스크바, 체첸, 발칸반도를 헤매고 다닌다. 그 와중에 국회의원이 되려는 전 마피아 보스의 보좌관을 맡고, 자본주의 물결에 휩쓸린 모스크바의 모습에 놀라며, 러시아 정부군과 체첸군의 시신을 태우는 화장장에서 일하기도 한다. 부조리하고 혼란스러운 사회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때론 동정적으로, 때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었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