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웃음과 눈물 사이를 오가며 전하는 긍정의 메시지!

눈물과 웃음이 꼬물꼬물 묻어나는 김상득의 반전에세이『슈슈』. 복잡하고 모순적인 현대인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눈웃음을 지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나타내는 ‘슈슈(^^+ㅠㅠ)’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일상의 소소한 웃음이 묻어나고, 인생의 짭짤한 눈물이 배어나는 글들을 담아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일상의 이야기, 나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이야기,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 등 100여 편이 넘는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다.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와 도넛을 먹으며 오가는 사람을 구경하는 아침의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글쓰기와 화투의 공통점에 대해 생각하고, 봄이 오고 황사가 오면 천식 발작을 하는 저자가 거친 숨이 겨우 가라앉고 한동안 마음이 아득해질 때마다 떠올리는 천식이의 눈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인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재미와 가벼움으로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