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같은 인생을 지지하다!

2011년 신동엽창작상을 수상하며 촉망받는 젊은 작가로 떠오른 김미월의 소설집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한층 물오른 필력과 감각, 더 깊어진 통찰을 보여주는 두 번째 소설집이다.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편집자, 가난으로 인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여고생 등 작가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인생이라고 해서 보잘것없는 삶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당연한 진리를 차분하게 말한다. 그들의 아픔과 고민을 보듬어주는 아홉 편의 소설을 만날 수 있다. 현실과 개인의 삶을 성찰하면서, 이 시대 젊은이들의 삶과 꿈을 따뜻한 눈길로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