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매혹적인 문장과 서정의 진경

[엄마를 부탁해], [모르는 여인들]의 저자 신경숙의 첫 번째 산문집『아름다운 그늘』. 이 책은 저자가 서른셋에 처음 펴낸 산문집의 개정 3판으로, 세상과 문학을 향한 저자의 첫 마음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저자의 체험이 어떻게 작품화되었는지, 체험과 소설의 간극은 어떠한지 엿볼 수 있다. 서정인, 최인훈, 김승옥, 이제하, 오정희, 이청준 등의 작품을 실사하던 습작시절의 이야기, 사진작가 최민식, 영화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운보 김기창 화백과 조카들, 그리고 농부인 아버지까지 저자가 독서를 통해 만났거나 전시회, 공연, 일상 속에서 만난 사람들의 초상을 만나볼 수 있다.

▶ 이 책은 2004년에 출간된 [아름다운 그늘](문학동네)의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