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새로운 시·공간으로 사유를 확장시키는 예술적 글쓰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 미셸 투르니에의 산문집『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 이 책은 사물의 근본을 이루며 서로 상대가 되는 개념 둘을 짝지어 써나간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다. 총 116개의 개념을 닮음과 다름으로 대립되는 두 개의 개념으로 각각 한 쌍씩 엮어 개념의 의미를 찾아간다. 철학 지망생이었던 저자는 웃음과 눈물, 나무와 길, 소금과 설탕, 아폴로와 디오니소스, 두려움과 고뇌, 말과 글, 재능과 천재성, 순수와 순결, 양과 질, 오른쪽과 왼쪽, 시간과 공간, 존재와 무 등 가장 특수한 것부터 가장 보편적인 것까지의 개념들을 문학과 접목시켜 뒤집고, 비틀어 보여주며, 철학이 딱딱하고 고상한 것이 아닌 즐길 수 있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 이 책은 2003년에 출간된 [생각의 거울](북라인)의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