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시간을 거슬러 그 시절을 다시 만나다!

예민하고 불확실한 20대의 초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온다 리쿠의 청춘소설 『브라더 선 시스터 문』. 대부분 10대 학창시절을 다루었던 작가의 이전 작품들과 달리, 20대 성인이 된 세 남녀의 회상과 성찰을 담아낸 연작소설이다. 무료한 학창 시절 남몰래 자기만의 글을 쓰기 시작한 아야네, 대학 내내 재즈밴드 동아리 활동에 심취한 마모루, 우연한 계기로 평범한 회사원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하지메. 고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대학의 다른 학부로 진학한 동갑내기 세 사람은 각자 소설, 음악, 영화에 심취했던 시간들을 되돌아본다. 그들이 회상하는 청춘의 한 장면 속에는 그들의 앞날을 보여준 불가사의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