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미국독립혁명 및 프랑스혁명 시기의 혁명적 정치사상가였던 토머스 페인의 대표작 [상식]과 [인권]을 한 권으로 엮었다. [상식]은 18세기 후반 영국의 식민지였던 아메리카의 인민들에게 자주독립 및 대의제에 입각한 공화국 수립을 촉구함으로써 아메리카 독립전쟁을 혁명의 차원으로 끌어올렸고, [인권]은 프랑스혁명을 비난한 보수주의자 에드먼드 버크에 대항하여 프랑스혁명을 옹호하면서 자연권에 입각한 인권의 관점에서 국가의 바람직한 모습과 역할을 제시하였다. [상식]과 [인권]은 독립혁명기의 미국 인민대중으로 하여금 영국의 제국주의적 횡포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민주국가 건설에 나서도록 자극하였다. 이 책은 과거의 혁명들을 통해 인권의 참뜻을 되새기면서, 오늘날 미국이 스스로의 제국건설을 위해 자신들의 건국이념을 어떻게 배신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