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박금산 두번째 소설집. 그간 발표해온 연작 중·단편소설 4편을 하나로 묶어낸 것으로, 우리 시대의 소설가, 그들의 일상이고 생계이며 작품생산과 관계되는 체계, 혹은 제도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편의 소설들은 표면적으로는 ''문화예술위원회 지원금 운용기''나 ''실행기''이지만 또한, ''교통사고 수습 처리기''이며 ''영어학원 환불체험기''이고 ''누나 카드빚 상환 갈등기''이거나 ''멜가트 답사 좌절기''로 보일 법도 하지만 세부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그의 연작소설은 시작부터 끝까지 ''제도''와 맞닿아 있다.
이 책은 본문과 각주의 소통, 각주와 각주의 소통, 그리고 본문 내 본문과 각주의 소통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적절한, 그러나 치열한 반격을 가하고 있다. 그 대상은 요즈음의 문학평론 경향, 혹은 문단 풍토, 더 나아가 한국의 문학 전반을 포괄하고 있다.
4편의 소설들은 표면적으로는 ''문화예술위원회 지원금 운용기''나 ''실행기''이지만 또한, ''교통사고 수습 처리기''이며 ''영어학원 환불체험기''이고 ''누나 카드빚 상환 갈등기''이거나 ''멜가트 답사 좌절기''로 보일 법도 하지만 세부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그의 연작소설은 시작부터 끝까지 ''제도''와 맞닿아 있다.
이 책은 본문과 각주의 소통, 각주와 각주의 소통, 그리고 본문 내 본문과 각주의 소통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적절한, 그러나 치열한 반격을 가하고 있다. 그 대상은 요즈음의 문학평론 경향, 혹은 문단 풍토, 더 나아가 한국의 문학 전반을 포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