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조금도 완벽하지 않은 그녀들의 삶!

아슬아슬한 그녀들을 위한 10편의 시와 9편의 만화『그녀의 완벽한 하루』. 남루한 삶 속에서 위태롭게 균형을 잡고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아홉 편의 단편만화가 담겨 있다. 각 만화는 기형도, 박정만, 허연, 오규원, 최영미, 최승자, 황지우, 신현림 등 유명한 시인들의 시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작가는 시를 읽고, 나름대로 시를 해석해서 만화로 옮겼다. 신인 만화가의 뚝심으로, 희망을 지어내는 대신 여성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삶이 조금도 완벽하지 않은 그녀들의 상처를 들여다보며, 지금 이곳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