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진정한 자유는 낯선 길로 들어서는 나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된다!

생각보다 훌쩍 들어차버린 나이와 조금만 더 아이로 머물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자신에게 보내는 비망록『그냥 눈물이 나』. 이 책은 잡지 편집장부터 연예부 기자를 거쳐 작사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그냥’이라는 단어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삼십대들의 복잡다단한 심정을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가 그동안 마주친 수많은 인연과 경험 속에서 발견해낸 자신만의 진리와 상처 치유법 그리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떠남이라는 행위를 통해 훨씬 더 많이 자랐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더 명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바닥을 치고 있다고 생각될 때, 도망치고 싶을 때, 변신해볼 것을 권하며, 끊임없이 길을 걷다보면 언젠가는 가야 할 길에 서게 된다는 진리를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