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바로 그날을 나는 기억한다!

윌리 로니스의 사진 그리고 이야기들『그날들』. 착한 진심을 찍는, 프랑스 휴머니스트 사진작가 윌리 로니스의 회고적인 사진 에세이집으로, 한창 활동했던 1950년대 사진부터 노인이 되어 찍은 1990년대 사진까지 모두 담았다. 이 책은 작가의 내밀한 모습, 재능, 특별한 시선, 감수성, 인간애, 이야기꾼으로서의 입담을 담아냈으며, 아마추어가 찍었을 법한 아주 단순한 장면, 잘난 척하지 않는 착한 사진, 진심이 담긴 사진에는 여리고 소박하나 진심을 다하여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있는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언론에 그토록 많이 소개된 ‘어린 파리지앵’에 얽힌 사연, 완전히 우연한 순간들을 붙잡고 싶었던 저자가 포착해낸 ‘몽트뢰유의 보헤미안’,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영화 ‘줄과 짐’의 미리보기일 수도 있는 사진 ‘쥘과 짐’ 등 다양한 사진과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