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잔하고 따뜻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개를 소재로 한 세 가지 슬픈 사건], [천치의 사랑]의 작가 김병언의 신작 소설집. [木手의 칼]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이번 소설집에는 사회와 불화하기 일쑤인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들을 애잔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6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는 잊혀져가는 우리 주변 사람들의 작은 에피소드를 실감나게 되살린다. [고서점 여자]는 ''나''의 집에 세 든 고서점 여주인과의 우정과 갑작스런 이별,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우연한 만남을 그린다. 공짜로 준다는 컴퓨터를 얻으러 부자 동네에 간 산동네 소년과 그 아버지의 이야기인 [꽃씨 날리는 날]에서는 가난한 어린 소년의 마음과 가난한 사람들을 쉽사리 모욕해 버리는 돈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실감 나게 묘사된다.
[지존]은 의적을 자처하는 도둑에게 말려들어 그를 ''지존''이라고 부르는 사내와 그 ''지존''이 어떻게 사기꾼임이 밝혀지는가를 그리고 있다. [황사에 바치다]의 주인공은 먼 이국 땅에서 생의 의욕을 되찾아준 여인과 끝끝내 한 번도 만나지 못하며, 표제작 [남태평양]은 전설적인 주먹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결국 아내를 잃고 먼바다를 떠돌아야 하는 남자의 사연이 담겨 있다. [양장제본]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작가는 삶의 무게에 전전긍긍하는 아버지, 실업자, 실직자 등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느끼게 되는 ''삶의 모진 아픔''을 묘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나간다. 또한, 지금의 사회가 잃어가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들을 어떻게 지켜봐야 하는지에 대한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개를 소재로 한 세 가지 슬픈 사건], [천치의 사랑]의 작가 김병언의 신작 소설집. [木手의 칼]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이번 소설집에는 사회와 불화하기 일쑤인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들을 애잔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6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는 잊혀져가는 우리 주변 사람들의 작은 에피소드를 실감나게 되살린다. [고서점 여자]는 ''나''의 집에 세 든 고서점 여주인과의 우정과 갑작스런 이별,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우연한 만남을 그린다. 공짜로 준다는 컴퓨터를 얻으러 부자 동네에 간 산동네 소년과 그 아버지의 이야기인 [꽃씨 날리는 날]에서는 가난한 어린 소년의 마음과 가난한 사람들을 쉽사리 모욕해 버리는 돈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실감 나게 묘사된다.
[지존]은 의적을 자처하는 도둑에게 말려들어 그를 ''지존''이라고 부르는 사내와 그 ''지존''이 어떻게 사기꾼임이 밝혀지는가를 그리고 있다. [황사에 바치다]의 주인공은 먼 이국 땅에서 생의 의욕을 되찾아준 여인과 끝끝내 한 번도 만나지 못하며, 표제작 [남태평양]은 전설적인 주먹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결국 아내를 잃고 먼바다를 떠돌아야 하는 남자의 사연이 담겨 있다. [양장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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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삶의 무게에 전전긍긍하는 아버지, 실업자, 실직자 등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느끼게 되는 ''삶의 모진 아픔''을 묘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나간다. 또한, 지금의 사회가 잃어가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들을 어떻게 지켜봐야 하는지에 대한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