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마라톤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다!

2010년 현대문학 신인추천 장편소설 부문에 당선된 이채원의 장편소설 『나의 아름다운 마라톤』. 신인추천제도의 장편소설 부문이 1999년에 부활된 이후 12년 만의 수상작으로, 1년 반 동안의 꼼꼼한 퇴고과정을 거쳐 선보였다. 어느 날 ‘나’는 직장 때문에 주중에는 지방에 거주하는 남편이 첫 마라톤 풀코스 완주날 다른 여자와 잤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임 진단, 시숙의 아이 죽음, 동생의 죽음, 시어머니의 사고 등 계속된 사고 속에서도 중심을 유지하던 ‘나’는 한순간에 무너진다. 허리를 다쳐 도움이 필요한 시어머니를 간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불편한 동거는 계속되고, 부부의 갈등은 쌓여만 간다. 그녀는 이러한 모든 것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떨치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하는데….